직장인 주축 사랑주고 나눔주는 '남원 맑음 봉사대'

시설보수 등 불우계층 찾아 맞춤형 봉사

작성 : 2009-08-11 오후 6:38:47 / 수정 : 2009-08-11 오후 8:09:33 신기철(singch@jjan.kr)

남원의 맑음 봉사대(대표 정상태)는 이웃과의 사랑과 나눔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봉사단체다.

2000년 첫 발을 뗀 뒤 현재 직장인을 주축으로 15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맑음 봉사대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보성양로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독거노인과 불우계층, 소외가정 등이 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봉사단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불편사항을 조사해 맞춤형 봉사를 한다.

시설보수와 청소, 노인들의 말벗해주기는 기본이고 반찬 배달, 바깥 나들이, 목욕 봉사 등 가리지 않는다.

소외가정과 불우계층에는 반찬 지원과 청소 및 집수리를 해주고 소년소녀가장 등에게는 대화와 상담을 통해 아이들을 보살피는 정서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과 불우계층 10개 가정을 선정해 꾸준한 보살핌과 관리를 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는 집을 지어주거나 도배, 장판 등의 내부수리, 샘물 파주기, 대문과 지붕 누수공사, 하수구 배관작업, 수도작업, 이동식 간이변기 설치작업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산면 독산마을 양일순 할머니 댁에 전기시설을 설치해주고 사랑의 연탄배달, 미용봉사 등을 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인월의 김말분 할머니 집에는 중고세탁기를 설치해주고 도배와 장판 깔아주기, 페인트칠 등을 해줬으며 인근 이복용 할아버지 댁에는 난방 단열공사 및 마당 시멘트 작업 등의 봉사를 했다.

봉사대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의 여러 봉사단체와도 연계해 봉사의 질을 높여나가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상태 회장은 "봉사활동이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하려고 노력해왔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