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원봉사활동 가자

2009년 06월 20일 매월 셋째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우리 센터에서 실시합니다.

남원여고인터렉트, 한빛중학교, 용성중학교, 송동중학교 학생 25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미 수차례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

한 번도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는 학생들이

자원봉사교육을 받고, 손마사지 교육을 받고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장마 전으로 덥고 끕끕한 날이었지만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를 반가운 얼굴을 맞이해주셨습니다.

처음이라 잠깐 어리둥절 하던 학생들도 이내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에 쌓여

열심히 내 가족 인양 어르신들과 친해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안부를 묻는 학생

어르신의 연세를 묻고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 학생

어깨를 주무르는 학생

팔, 다리를 주무르는 학생

손마사지를 하는 학생

발마사지를 하는 학생

봉숭아물을 들여주는 학생

그리고 사이좋게 남은 봉숭아물을 자기 손톱에도 올려두고 내게 자랑을 하는 학생

너무 어수선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람사는 거 같아 마냥 좋다는 어르신들어르신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조근조근 나누는 이야기 소리가 정답습니다.

힘들꺼라며 그만하라는 할머니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마치고 돌아가는 길 연신 인사를 건네고 또 건네며...

바람이 시원하게 학생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수고했노라고....

아름답다고...

돌아서는 학생들의 눈에 사랑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