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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8 태안 기름유출 소근리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Hit 485회 작성일Date 19-04-30 12:46

    본문

    태안 기름유출 소근리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남원여고 이민지 

     

    2007년 12월 27일 8시. 다른 날 보다 유난히 따뜻했던 아침에 봉사활동을 가기위해 시청으로 향했다. 태안으로 출발하기 전에 TV로 봤던 태안의 그 심각한 모습이 생각이 났다.

    정말로 TV로 봤던 것 처럼 심각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서 잠을 청했다.


    태안에 도착을 하고 버스에서 내리는 동시에 해수욕장을 메운 엄청난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매우 독한 석유 냄새가 코를 찔렀다. 냄새가 이렇게 심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일단 도착을 하고나니 점심때가 되어서 우리는 일단 점심을 먹고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남원에 중국집을 하시는 분이 점심식사로 자장면 1000그릇을 봉사 해주신다고 해서 점심은 맛있는 자장면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드디어 기름을 닦는 일을 시작했다.


    사람이 많이 없는 곳으로 가서 땅을 팠는데.. 정말 땅에서 기름이 나왔다. 유출사건이 좀 많이 지났을 때라 땅에 기름이 많이 흡수되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차이 없었지만 땅을 파보니 기름이 많이 나왔다. 정말 놀랬다. 모두들 '어쩌나' 를 연발하면서  땅 속에 있는 기름들을 닦기 시작했다. 바위도 닦고 tv에서 보던 것처럼 덩어리진 원유는 보지 못했지만 땅속에 나오는 원유들로도 충격이었다. 사람의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서 생태계가 완전히 망가져 버리다니..


    우리는 충격도 잠시 말도 없이 기름을 열심히 닦았다. 우리의 봉사시간은 3시간 정도 밖에 안 되었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남원으로 향했다.  다음에 기회가 또 된다면 다시 봉사를 하러 오고 싶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몰라도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생각보다 빨리 태안을 복구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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